성균관대 의대 교수들 사직서 28일 일괄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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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6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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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2.2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22일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2.22/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전국 40개 의대 대부분의 교수들이 지난 25일부터 사직서 제출 행렬에 동참한 가운데 빅5 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도 오는 28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하기로 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25일 비대위 긴급회의 결과 성균관의대 교수,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작성, 서명한 사직서를 28일 일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사직서는 전공의나 의대생의 피해가 현실화되는 시점이나 타 대학과의 공동 대응을 고려해 가장 적절한 시점에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동시에 최종 제출하기로 했다”고 전한 바 있다.

비대위가 의대, 3개 병원 소속 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중 83.1%가 단체행동에 찬성했고 그 방법으로는 3분의 2 이상의 교수들이 자발적 사직에 찬성한 바 있다. 이들 역시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사직서 제출 예고 첫날인 25일 어림잡아 전국에서 1000명 내외의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사직서를 내더라도 환자 진료는 최대한 책임진 뒤 사직서가 수리됐을 때 수련병원과 소속 대학을 떠난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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