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나눴다’는 복지차관…서울의대 비대위 “사실 아냐”

박민수 차관 “어제도 의견 나눠”
서울대 의대 비대위 “발언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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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가 “어제도 의견을 나눈 바 있다”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의 공식 발언을 정면 반박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박민수 차관의 브리핑 중 다음과 같은 부분을 전면 반박한다”면서 “‘서울대의대 비대위원장과는 어제도 의견을 나눈 바가 있습니다’는 발언은 허구”라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원장은 어제 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포함해 어느 누구와도 의견을 나눈 바 없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브리핑 중 질의응답 과정에서 나온 박 차관의 ‘저희도 어제 만남을 제안 드렸고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 후 회신을 주시기로 한 사안이고, 현재 교수들의 동향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단 말씀을 드린다’는 발언 또한 허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저녁 보건복지부 관계자로부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 받았지만, 만남에서 논의할 주제가 무엇인지 문자 메시지로 질의를 했고, 이후 추후 알려주겠다는 답신만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회신을 주지 않은 곳은 보건복지부이고, 그 밖에는 아무런 의견을 주고받지 않았다”며 “차관께서 어제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하신 이유는 오직 브리핑을 위해서였느냐”고 반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