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명예훼손 보도 의혹’ 野 화천대유TF 참석 변호사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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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5일 1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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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보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화천대유 TF) 회의에 참석한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1부장검사)은 15일 오전 차 모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당시 보도 근간이 된 ‘최재경 녹취록’이 작성·편집되고 언론에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화천대유TF 회의자료에 차 변호사의 이름이 등장한 이유 등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2022년 대선 직전 ‘윤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로 보도한 리포액트 허재현 기자의 변호인 최 모 변호사도 화천대유TF 회의자료에 언급된 경위 등과 관련해 지난 4일과 11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허 기자의 보도가 대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형성할 목적에 나온 허위 보도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허 기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전 검사장)과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사촌 형 이 모 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에 연루된 조 씨를 봐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최 전 수석은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을 지낸 윤 대통령의 상관이었다.

검찰은 해당 녹취록에서 김병욱 민주당 의원의 최 모 보좌관이 최 전 수석으로 둔갑했고, 김 의원 측이 허 기자에게 녹취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허 기자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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