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주말에도 아이 맡기세요”…서울시, ‘긴급·틈새보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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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4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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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확대
거점형 무상 야간보육도 연내 40개소 추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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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야간·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를 위해 ‘서울형 긴급·틈새보육 3종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4시간 운영하는 ‘365열린어린이집’, 주말에도 문 여는 ‘서울형 주말 어린이집’, 오후 10시까지 야간 보육하는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을 추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365열린어린이집은 긴급한 상황 등 일시적으로 보육이 필요할 때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휴일 등 24시간 내내 빈틈없이 보육과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양육자가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저출생으로 영유아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365열린어린이집 이용 아동 수는 지난 2021년 174명, 2022년 392명, 2023년 939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365열린어린이집을 기존 11개소에서 17개소로 확대한다. 이달 성동, 강서, 노원, 영등포구 등 총 4개 어린이집에서 운영을 개시했고 하반기에 2개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형 주말어린이집은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어 자영업자, 헬스트레이너, 의료계 종사자 등 주말 근무가 빈번한 양육자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해 6월 어린이집 10곳에서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이달부터 18개 자치구, 21개소에서 운영한다.

어린이집 이용은 서울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 가능하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긴급 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두 어린이집 모델은 올해 전국적으로 확산된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사회공헌사업으로 채택해 전국 공모를 거쳐 50개소를 선정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향후 5년 간 20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서게 된다. 어린이집 운영은 이달 개시된다.

올해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도 연내 40개소를 추가 지정해 기존 300곳에서 340곳으로 확대한다.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은 오후 10시까지 야간보육이 필요한 미취학 영유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까지 포함시켜 전국 최초로 모든 미취학 아동에게 무상 야간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약은 서울시 보육포털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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