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의대 증원 400~500명 웬말?…野 정략적 접근 멈춰야”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8일 13시 35분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 단체행동이 9일째 이어진 2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2.28/뉴스1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 단체행동이 9일째 이어진 28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2.28/뉴스1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정부안보다 대폭 축소된 야당의 400~500명 규모 의대 증원 주장에 “정략적 접근을 중단하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5일 최근 전공의 이탈과 관련해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400~500명 선의 증원을 수용해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경실련은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의료계 편을 들며 사태를 정쟁화하여 정책추진에 혼선을 야기하고 정치적 이익을 취하려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국민의 비판과 심판이 있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사실상 정부에 정책 후퇴를 요구했다는 지적이다. 경실련은 정부의 2000명 증원 규모가 전문국책기관의 수요 추계 결과이며 의과대학 수요조사 결과를 고려한 수치라고 짚었다.

경실련은 “더불어민주당은 확충된 의사가 지역 필수 공공의료에 종사할 수 있도록 여야 합의를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을 이번 국회 내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경실련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지역 필수?공공의료 살리는 데에는 어떠한 정치적 이해나 정략적 접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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