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왜 무시해”…울산 도심 흉기난동 조폭 추종 일당 검거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6일 15시 39분


울산경찰청, 주동자 30대 1명 구속

자신의 애인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피해자가 운영하는 술집에 찾아가 난동을 피운 조직폭력배 추종세력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특수상해·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 ‘신역전파’ 추종세력 6명을 검거, 이 중 주동자인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1일 오후 9시께 피해자 B(20대)씨가 운영하는 울산 남구의 한 호프집에서 술잔과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튿날 자정께 또 다른 음식점에서 B씨가 일행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을 한 혐의도 있다.

이 일로 피해자 5명 중 1명은 코뼈 골절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얼마 전 방문한 사행성 게임방에서 애인인 여자 직원을 무시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신고 접수 후 피해자 진술 확보, 잠복수사 등을 통해 A씨 일당 전원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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