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540곳 늘어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14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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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뉴시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뉴시스
올해 전국 국공립 어린이집이 540곳 늘어난다.

14일 보건복지부는 보육 수요가 높은 신도시 등에 국공립 어린이집 540곳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역은 보육 수요와 공급 등 형평성을 고려해 정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을 새로 짓거나 사들일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540곳 중 435곳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민행정복지센터 내 공실 등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또 민간·가정 어린이집 가운데 영아반을 유지하거나 새로 설치하는 곳에 총 796억 원을 기관보육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0~2세 아동 수가 어린이집 정원의 50%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정원보다 부족한 인원만큼 기관 보육료가 지원된다.

이 같은 조치를 발표한 건 저출생 심화로 보육시설이 줄면서 부모가 아이를 맡길 가까운 어린이집을 못 찾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국 어린이집은 2만8954곳으로 1년 전보다 1969곳(6.4%) 줄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20년 3만5352곳, 2021년 3만3246곳, 지난해 3만923곳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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