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재명 피습’ 특별수사팀 구성…“철저히 진상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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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2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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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괴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검찰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총장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정당 대표에 대한 테러로서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고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정 처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검찰청에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폭력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철저히 대비하고 정치적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해 일정을 소화하던 중 신원미상의 남성이 휘두른 20cm 길이의 흉기에 찔렸다. 목 부위에 1cm 깊이의 열상을 입은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 대표는 현재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며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신원, 범행 동기 등을 일절 밝히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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