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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건물주 살인’ 모텔 직원 증거인멸 혐의 추가 입건
뉴시스
입력
2023-12-18 19:06
2023년 12월 18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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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흔 묻은 옷·범행 도구 등 전달받아 버려
서울 영등포구에서 발생한 80대 건물주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증거인멸에 관여한 혐의로 또 다른 모텔 직원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5일 50대 남성 안모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안씨는 지난달 12일 영등포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당시 피해자 A(83)씨가 입고 있던 옷과 그의 혈흔을 닦은 범행 도구 등을 모텔 업주 조모(44)씨로부터 전달받은 후 봉투에 담아 버린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해당 살인 사건을 교사한 혐의로 구속된 조씨의 호텔에서 약 4년간 세탁물을 관리하는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복원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안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고, 이후 조씨가 버리라고 준 범행 도구 등을 봉투에 담아 버린 장면을 확인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씨가 준 물건을 버린 건 맞지만 살인 범행을 알지는 못했다”며 증거인멸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경계선 지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조씨는 안씨에 대해 월급 등을 제대로 주지도 않고 일을 시켰다고 한다.
한편 지난달 12일 오전 10시께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주차관리인 30대 남성 김모씨가 건물주 A씨의 목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경찰은 조씨가 김씨를 범행 현장에 데리고 올라가 살인을 교사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를 지난 11일 구속기소했다. 살인 교사 혐의를 받는 조씨는 지난 13일 경찰의 영장 재신청 끝에 결국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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