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수요일 ‘반짝’ 기온 올랐다 더 추워져…전국에 한파특보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18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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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일시적 회복…여전히 평년보다 ↓
낮부터 기온 다시 내려가고 바람 강해져
목요일 전국 대부분 지역 한파특보 전망
오늘 밤부터 금요일까지 산발적 눈 소식

지난 주말(16~17일)부터 이어진 ‘북극 한파’가 잠깐 물러나며 수요일(20일)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회복되겠다.

다만 여전히 평년보다 추운 데다 수요일(20일) 낮부터는 기온이 또 한 차례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욱 강한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18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목요일(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겠다”며 “이번 주말(23~24일)까지도 당분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겠다”고 전했다.

영하권 추위가 계속되며 한파특보도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최정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서울 일최저기온은 전날(17일) -12.5도, 이날도 -12.2도로 평년 대비 8도 이상의 매우 낮은 기온이 관측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밤부터 일부 지역에서 다시 시작된 눈은 금요일(22일)까지 이어지겠다.

내일(19일)까지 제주도중산간과 제주도산지 5~10㎝, 제주도산지 15㎝ 이상의 적설이 예상된다.

내일 밤부터 수요일(20일) 오전까지도 기압골 영향권에 들며 중부지방과 전북에 눈 소식이 있겠다. 내일 늦은 오후 경기서해안에서 시작된 눈은 저녁에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로 확대되겠다.

이 기간에는 적은 양이 짧은 시간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기온이 낮아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어 퇴근시간 빙판길에 주의해야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15㎝ 이상 ▲울릉도·독도, 제주도중산간, 제주도산지 5~10㎝ ▲충남서해안, 전북서부 2~7㎝ ▲경기남서부, 대전, 세종, 충남내륙, 충북, 전북동부, 광주, 전남 1~5㎝ ▲인천, 경기남동부, 서울, 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 1~3㎝ ▲제주도해안 1㎝ 내외다.

수요일(20일)부터 금요일(22일)까지는 고기압 영향으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특히 많은 눈이 오랜 시간 이어져 적설량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20일) 낮까지는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저녁부터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곳곳에는 눈이 내리겠다. 충남 이남 서해안에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강하게 부는 바람으로 인해 모든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최 분석관은 “목요일(21일)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에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며 강풍특보와 풍랑특보, 한파특보가 모두 발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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