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눈 이어 주말부터 영하권 추위…정부·지자체,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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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내리는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2.14 뉴스1
겨울비가 내리는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12.14 뉴스1
행정안전부는 14일 13개 관계부처·기관, 17개 시·도와 함께 호우, 대설, 한파 대비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4~15일 저기압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경북북부 중심으로 시간당 10~20㎜, 누적 100㎜ 이상 강우가 예상된다.

15일 강원북부산지에는 최대 30㎝ 이상, 강원중부산지에는 15㎝의 적설이 예상된다.

특히 16일 낮부터는 기온 급강하로 영하권 추위가 지속되면서 전국 대부분에 한파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많은 비가 예보된 강원·경북 동해안지역에 대한 안전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관계기관과 지자체에 낙석, 비탈면 유실 등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미리 확인하고 위험징후가 있으면 즉각 통제와 대피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온 급강하가 예보된 만큼 도로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철저한 예방 조치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요청했다.

특히 터널출입부, 교량 등 결빙취약구간을 집중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며칠 전 전국적 강우 이후에 다시 비가 오는 만큼 비탈면 유실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주말부터 영하권 추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취약계층 지원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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