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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날 뻔했네요”…전투기 추락에 군산 어청도 주민들 ‘불안’
뉴스1
업데이트
2023-12-11 14:12
2023년 12월 11일 14시 12분
입력
2023-12-11 11:40
2023년 12월 11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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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전경. (군산시 제공) 2023.12.11.
“지금 비도 오고 날씨가 흐려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큰일날 뻔했네요.”
11일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내에서 숙박업을 하는 김모씨는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어청도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는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씨는 “주민들 대부분은 아직 모르는 것 같다”며 “여기 주변은 지금 배도 안 다니고 조용하다”고 말했다.
어청도 이장 김성래씨도 “경비함정이 수색 작업을 벌이기 위해 사고 해역으로 출동했다고 들었는데 기상 상황이 안 좋아서 회항했다고 하더라”며 “미군 측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면 연락을 바로 주고 있고, 아직까지 주민들에게 큰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청도 내 주민 430명 중 실질적으로 거주하는 사람은 200여명 된다”며 “이런 소식이 들리면 혹시나 무슨 피해가 생길까봐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어청도 한 주민은 “뒤늦게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조종사가 탈출했다고 하니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43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방 약 48해리 지점에서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추락했다. 어청도에서는 약 90㎞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당 전투기는 군산 공군기지 인근에서 훈련 중이었으며, 조종사는 비상 탈출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 건수는 없다”며 “계속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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