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감정조절·스트레스 관리 배운다…‘마음챙김 교육’ 추진

  • 뉴시스
  • 입력 2023년 12월 7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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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부터 고3까지 전학년 대상 정신건강 교육 제공
긍정적 태도·감정조절 능력 함양시키는 것이 목표

학생들이 학교에서 정신건강 관련 교육을 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마음챙김 교육’ 도입 방안을 추진한다.

마음챙김 교육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감정·충동 조절과 스트레스 관리법에 대해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학생들 스스로 긍정적인 태도와 감정 조절, 대인관계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학년을 대상으로 교육이 제공된다.

이를 위해 학생 마음건강 교육을 전담하는 조직을 교육부 내에 신설하고 근거법률인 ‘학생 마음건강 및 사회·정서능력 교육·지원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조기에 들여다볼 수 있는 ‘위기학생 선별 검사 도구’를 개발하고 기존의 학생 정서 행동 특성 검사도 내년 보완할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마음건강 전문기관과 연계해 진료비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인터넷에서 아이들이 자살 유발 정보 등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 정보를 분별할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도 제공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지난 5일 열린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대회’에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신건강 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교육부는 그 일환으로 학생 마음건강 지원 계획을 추진하기로 하고 주요 내용에 대해 시도교육청에도 안내했다.

교육부는 그 밖에도 스포츠·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학생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지원책을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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