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불난 주택서 할머니 침대째 구했던 두 남자, 집수리도 도왔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12-07 09:29
2023년 12월 7일 09시 29분
입력
2023-12-07 09:22
2023년 12월 7일 09시 22분
이혜원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전북 완주군 소양면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할머니를 침대째 들어 대피시키고, 최근 해당 주택 수리 봉사에도 나선 통신업체 직원 강충석 씨(왼쪽)와 김진홍 씨. 전북소방본부 제공
불난 주택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침대째 들어 대피시킨 통신업체 직원들이 할머니의 집수리까지 도운 사실이 알려졌다.
6일 전북도 소방본부는 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119 안심하우스’ 입주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119 안심하우스는 화재 피해를 본 어려운 이웃의 집을 지어지거나 고쳐주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8월 23일 오후 2시경 70대 할머니와 80대 할아버지가 함께 사는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때마침 통신 점검을 마치고 인근을 지나던 LG유플러스 직원 강충석 씨와 김진홍 씨는 ‘안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주택으로 향했다.
불붙은 집에서 만난 할아버지는 “아내가 아파서 움직이기 힘들다”며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강 씨와 김 씨는 불이 곧 집 전체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할머니가 누워 있는 침대를 그대로 들고 밖으로 나왔다.
지난 8월 23일 오후 2시경 전북 완주군 소양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전북소방본부 제공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외부에서 날아든 불티가 장작더미에 붙어 집까지 화재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 내부와 벽, 지붕 등은 불에 탔으나 강 씨와 김 씨 덕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안심하우스 사업에는 전북도 소방본부와 LG유플러스, 한국해비타트 등이 참여했는데 강 씨와 김 씨도 선뜻 집수리 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할아버지 박모 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아내를 구해주신 분과 집을 깨끗하게 고쳐주신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마음 깊숙이 간직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정부 ‘5·7·5 경제’ 3년 로드맵 이르면 내달 발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월가의 아인슈타인’ 터크먼 “한국 젊은이여, 포모에 투자 말라”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동아시론/홍순만]尹정부 규제개혁, ‘총량 관리’부터 나서라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