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 하나 되는 한민족 동포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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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8일(금)까지 8개국 100명 동포 참여
정효아트홀서 국악 특별 공연도

제1차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당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공연문화예술봄 제공
고려인, 조선족, 재일교포 등 세계 각국에 흩어진 한민족 전통예술인들이 모국에 모여 우리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정효문화재단(대표 주재근)과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국상)은 오는 8일까지 한민족 동포들이 함께하는 ‘제5차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이하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고려인 난민 어린이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고려인 어린이합창단, 중국 조선족, 재일·재미동포 등 총 8개국 100명의 한민족 동포들이 참여한다.

명사 특강과 공연 등 볼거리 풍성
축제는 4∼8일 5일 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축제 첫 날인 4일에는 서울 정효아트홀(서울 서초구)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5∼7일 각각 정선아리랑센터(강원 정선군), 청리움(경기 가평군), 정효아트홀에서 한민족공연한마당이 펼쳐지고, 8일 정효아트홀에서 환송식으로 마무리 되는 일정.

김영임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전승교육사를 비롯해 정선아리랑경창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소리 신동 김다현 등이 공연으로 축제를 빛낼 예정이다. 이밖에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 26명이 축제 고문으로 함께 한다.

기념 공연 외에도 세계에서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활동 상황을 점검해 보는 좌담회 시간도 마련되고, 8일에는 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이 ‘세계 한민족과 한국 공연예술의 특성’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한다.

특히 아이랑의 본향인 강원 정선군의 최승준 군수는 이 행사를 적극 후원하며 “강원도 정선군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민족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원천을 제공하는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 및 축하 공연은 ‘공연문화예술봄’을 통한 사전 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전석 무료.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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