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박람회 성과… 지방시대 가능성 열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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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균형발전 우수사례 특별상

전남 순천시는 2023년 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3일 충남 아산에서 개최됐다. 순천시는 최근 7개월간 열린 국내 최장기 국제 행사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생태와 정원이라는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키우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지방시대의 새로운 해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한 것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기여한 지자체와 관련 기관을 격려하고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노관규 순천시장에게 특별상을 전달하며 “지방시대 가능성을 열어준 성공적인 사례가 정원박람회다. 순천은 정원박람회에 관람객 980만 명을 끌어들이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특별상 수상에 이은 우수사례 특별 강의를 통해 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추진했던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노 시장은 “지역이 바뀌기 위해선 ‘시장, 공무원, 시민’의 조화가 중요하다”며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 등 우수한 자원에 디지털 첨단 기술을 접목해 순천을 K문화콘텐츠 허브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에 문화의 옷을 입혀 새로운 발전 동력을 완성하게 된다면 순천은 남해안벨트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시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2000억 원 규모의 정부 예산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선도기업 유치 및 문화 콘텐츠 개발 등 한국판 월트디즈니 조성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순천#균형발전#우수사례#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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