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압수수색 영장 기각…‘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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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8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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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을)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23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에서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공동취재) 2022.8.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와 관련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동희)는 지난달 경기도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이었던 당시, 김씨의 수행비서였던 배모씨(전 경기도청 총무과 소속 사무관·별정직)는 2021년 8월2일 제20대 대선과 관련해 김씨가 주재한 오찬모임 참석자 3명의 식사비 7만8000원 등 10만8000원(수행비서 식사비 포함)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와 함께 2018년 7월~2021년 9월 경기도 법인카드를 이용해 김씨의 개인 음식값 등을 결제하고, 김씨를 위해 약을 대리처방 받은 혐의(업무상배임 등)도 있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20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지난해 8월 수원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동안 공익제보자로 알려졌던 조명현씨는 지난 10월19일 국회 기자회견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거짓말보다 바른 말이 편하다”며 “이 대표는 진실을 말해 편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검찰은 해당 의혹 사건에 김씨의 연루성을 최대한 파악하고자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청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최근 기각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안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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