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청조, 남현희 스토킹 혐의 시인…아직 소환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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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30일 1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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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청조씨가 스토킹(과잉접근행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전씨가 해당 혐의를 시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아파트 CCTV 분석, 두 사람간 통화내역 을 확인 중이다. 전씨가 잠적했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경찰과는 연락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특별히 전씨에 대한 소환 계획은 없다”면서 “혐의 인정에 따른 검찰송치 부분도 수사 상황이라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26일 오전 1시3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남현희씨의 모친집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하지만 기초적인 사실관계 조사 후 같은 날 오전 6시30분쯤 석방됐다.

남씨와 결혼 발표 후 성별논란이 일었던 전씨는 경찰 신원조회 확인 과정에서 주민등록상 뒷자리가 ‘2’로 시작하는 법적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씨는 남씨 모친의 집에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는다. 이별 통보 후 모친 집에 머물고 있는 남씨를 전씨가 찾아왔고, 이를 남씨의 모친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우선 남씨에 대한 스토킹 피해자 긴급 응급조치를 한 상태다. 또 위치를 바로 알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남씨에게 지급했다.

경찰은 전씨를 현행범 체포한 당일, 남씨에 대해선 모친집으로 직접 찾아가 대면 조사를 벌였다. 남씨는 피해자 조사에서 “더는 전씨가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와 전씨는 지난 23일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후 전씨의 성별 논란과 사기 전과 의혹이 불거졌다.

전씨는 최근에도 사기 의혹으로 서울 강서경찰서와 송파경찰서에서 고소·고발을 당한 상태다.

(성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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