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서울디자인 2023’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디자인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디자인 2023’이 2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가치 있는 동행’을 주제로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서울디자인위크’와 ‘DDP디자인론칭페어’를 통합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한다.
주제전시에선 디자이너와 배우 등 24명의 소장품과 그에 얽힌 이야기가 전시된다. ‘기업+영디자이너 브랜드 전시’에선 BMW코리아 미래재단과 농심 등 13개 기업이 참여해 국내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결과물을 소개한다.
행사에선 재난 현장 주거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세계적 건축가 반 시게루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반 시게루가 설계한 한국형 재난 임시주택 모델이 DDP 야외에 전시되는 것이다.
26일 개최되는 서울디자인 콘퍼런스에는 반 시게루를 비롯해 트렌드 분석가 김난도 서울대 교수, 글로벌 디자인 웹진 디자인붐의 공동설립자 비르기트 로만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의 역할을 논의한다.
디자인 마켓은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행사 기간 DDP에는 약 300개 부스가 마련돼 DDP 개관 이래 최대 규모의 디자인 마켓이 열린다. 굿즈 증정과 거리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입장권은 네이버와 행사 공식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디자인 전시 입장권은 1만2000원이며 서울디자인 콘퍼런스 입장권은 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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