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 강한 울산’… 유엔 인정 받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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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형 재난대응 체계 구축해
국내 두 번째 ‘복원력 허브’ 인증

울산시는 유엔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재난 대응에 강한 ‘복원력 허브(Resilience Hub)’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 도시 중 26번째, 국내에서는 인천에 이어 2번째 인증이다. 유엔 산하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DR)은 2010년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Making Cities Resilient·MCR 캠페인)’ 가입 도시 중 재난과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헌신한 도시를 복원력 허브로 인증하고 있다.

울산시는 국제 표준에 맞는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또 재난위험 경감과 복원력 향상을 위해 지역 맞춤형 재난대응체계 구축, 풍수해 저감을 위한 선제적 예방사업, 국내외 협력 강화 등 재난 안전정책을 추진했다.

울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와 원전이 있어 재난 대응에 불리한 지리적 환경에도 인증을 받아 더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의 재난 대처 능력과 복원력이 전 세계 도시에 모범이 됨을 국제사회가 확인해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인증 소감을 밝혔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재난에 강한 울산#복원력 허브#유엔 인정#지역형 재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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