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 개발 위해 전과정 평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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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과정 평가(LCA)’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과거 기업의 탄소 배출 기준이 단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었다면 이제는 제품 단위의 탄소발자국으로 개념이 바뀌고 있다. 이때 탄소발자국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주목받는 방식이 LCA다. LCA는 특정 활동이나 단계에 국한하지 않고 개발부터 생산, 이동, 판매, 폐기, 재활용 등 연계된 모든 과정에 포함된 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법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LCA 측정을 확대해가며 해당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디스플레이는 ‘2023 ESG 리포트’를 통해 “LCA를 통해 단계별 환경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LCA 결과를 반영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공정 기술이나 친환경 재료를 개발하는 데 활용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국제 표준인 ISO 14040s를 바탕으로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지구온난화, 자원 고갈, 오존층 파괴, 산성화,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등 여섯 가지 평가 범주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판매 제품의 21.5%에 대해 LCA를 완료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두 배에 이르는 40%까지 LCA를 늘려 친환경 제품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간다는 목표다. 앞으로 LG디스플레이는 평가 제품군과 영향 범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국제표준에 의거한 기준으로 투명한 관리와 신뢰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전과정에 걸친 친환경성은 글로벌 공인 기관에서도 인증받은 이력이 있다. 지난해 글로벌 최고 권위 친환경 인증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가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제품의 생산과 출하 등 전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밀 검증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수여한 바 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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