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19 의료 대응체계 완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의료 대응체계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기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시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전환할 계획이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되면서 3월 29일에 발표한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2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다만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집단 보호와 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 단계를 유지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치명률이 0.02∼0.04%에 머물고 있고, 의료 대응 역량 축적으로 안정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향에 따른 주요 내용은 재택치료 지원(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이 종료되고,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돼 모든 병·의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진단검사(PCR·RAT)가 유료화되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외출·외박이 전면 허용된다. 등급이 하향돼도 치료제나 백신 등의 경우 무상 지원은 유지되고,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급 및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 전 선제 검사도 당분간 유지된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대전시#코로나19#의료 대응체계 완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