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에 ‘비’ 100㎜ 넘게 오는 곳도…태풍 경로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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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7일 1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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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브리핑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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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저기압이 발달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많게는 1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9·10호 태풍의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남부 내륙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남서~북동 방향으로 형성된 기압골에 동반된 약한 구름대가 전국에 비를 산발적으로 뿌리겠다.

27∼29일 예상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전라권·경상권 30∼80㎜ △세종·대전·충남남부내륙·충북 20∼60㎜ △제주도 10∼60㎜다.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전남동부남해안·지리산부근은 많게는 1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특히 29일에는 전남동부남해안, 경남서부남해안, 지리산부근에는 시간당 30㎜씩 강한 비가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오겠다. 이날 오후에는 수도권, 강원북부내륙·산지, 충남북부서해안에 시간당 30㎜ 강한 비가 내린다.

기상청 브리핑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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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9월1일까지도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7일부터 28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강수가 시작된다”며 “29일부터 30일 사이에는 저기압이 북한 지역을 통과해 저기압 중심권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1일 이후 대기 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330㎞에 위치한 9호 태풍 ‘사올라’와 일본 도쿄 동남동쪽 850㎞에 잇는 10호 태풍 ‘레이’, 열대 저기압 소용돌이 등 저위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만큼 아직 경로를 지켜봐야 한다.

기온은 평년 수준(최저 19∼26도, 최고 26∼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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