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산하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이 최근 교사 급여를 두 번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동아일보의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 지역 일부 교직원에게 이날 오전 급여가 두 번 지급됐다. 해당 교육청은 오후 9시경까지 몇 명의 교사에게 급여가 얼마만큼 지급됐는지 파악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 관계자는 “급여일인 17일 대전 서부 지역 중학교 교사들에게 시차를 두고 급여가 두 번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서부지역 초등교사도 마찬가지”라며 “동부지역과 사립학교들은 정상 지급이 된 것으로 봤을 때 서부지역만 이중 지급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NS 캡처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해당 사안을 뒤늦게 접하고 진위여부 파악에 나섰다. 담당 은행인 농협 측도 관련 소식을 뒤늦게 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계 관계자는 “대전시교육청과 농협이 아직 사태파악을 아직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오후 9시가 넘은 상태지만 아직 회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시스템 오류 일수도 있지만 담당자들 간 소통이 제대로 된 것인지도 의심이 든다. 향후 발생하는 이자문제는 어떻게 해결할지도 두고볼 사안”이라고 했다.
현재 시교육청과 농협은 교직원들에게 이중 지급된 돈이 교육청 예산인지, 농협 자금인지도 파악 중이다.
시 교육청은 “해당사안에 대해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어떤 과정이 잘못됐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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