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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난티 부동산 뒷거래 의혹’ 삼성생명 전 임직원 압수수색
뉴스1
업데이트
2023-07-28 11:14
2023년 7월 28일 11시 14분
입력
2023-07-28 11:14
2023년 7월 28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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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삼성생명과 호텔·리조트 운영회사 아난티의 부동산 부정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생명 출신 브로커의 추가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투자팀장 출신 투자회사 대표 황모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엔 이모 전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장 등 임직원 3명도 포함됐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던 중 황씨의 새로운 혐의를 포착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황씨는 아난티와 삼성생명간 수상한 부동산 거래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아난티는 2009년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땅과 건물을 500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가 최종 잔금 납부 전 969억원에 팔았다. 약 두 달 만에 469억여원의 이득을 본 셈이다.
검찰은 매각 과정에서 아난티 측이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회삿돈으로 뒷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한다. 삼성생명 임원들은 아난티 측 부동산을 비싸게 매입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지난 2월 아난티와 삼성생명을 압수수색했고 삼성생명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해왔다.
검찰은 지난 3월 이만규 아난티 대표의 동생이자 전 아난티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홍규씨를 허위공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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