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유소년선수 ‘극단 선택’ 유족…김포시장 등 공무원 3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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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5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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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민연대 등 4개 시민단체가 3월14일 오전 김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건의 진상 조사와 김포FC U18축구팀 감독과 코치진의 직무정지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3.14/뉴스1
체육시민연대 등 4개 시민단체가 3월14일 오전 김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건의 진상 조사와 김포FC U18축구팀 감독과 코치진의 직무정지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3.14/뉴스1
김포 FC U18 선수가 지난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유가족 측이 김포시장 및 담당 간부공무원을 고소했다.

2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김포 FC U18 유가족 측은 이날 김포시장과 담당 국장, 과장 이 직무유기를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가족측은 “시청 국장이 위원장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는 정상적인 절차에 의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수행돼야 한다”며 “사건과 관련된 모든 증거와 참고인들 조사를 통해 제 아들이 받았을 고통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고, 합당한 처벌이 부여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포 FC U18에서는 지난해 4월27일 오전 2시쯤 김포시 마산동 기숙사 건물에서 한 고등학생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선수는 사망 전 SNS에 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코치 등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들의 괴롭힘에 힘들다는 내용이 담겼다.

징계받은 지도자들은 올해 4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가해자로 지목된 지도자들에게 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내렸다.

(김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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