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내일까지 수도권·전남에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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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3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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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경기 수원시의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7.13/뉴스1
수도권 일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3일 경기 수원시의 한 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7.13/뉴스1
일요일인 23일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도, 강원도 철원·화천, 전남 해남·무안·함평·목포 등, 전북 고창·부안·군산 등, 대전, 세종 등에 ‘호의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충남 태안·보령·서천과 인천 옹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지난 22일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중앙대책안전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위기 경보 수준은 ‘심각’ 단계를 유지한다.

이날은 중부지방, 전라권을 중심으로 오는 24일에는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0∼100㎜, 강원 내륙·산지 30∼80㎜, 대전·세종·충청 30∼80㎜, 광주·전남 50∼100㎜, 전북 30∼100㎜, 부산·울산·경남 50∼100㎜, 대구·경북 20∼60㎜, 제주도 30∼80㎜ 등이다.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천 29.6㎜, 충남 태안 20.0㎜, 경기 파주 167㎜, 서울 6.5㎜ 등이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역별 실시간 기상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웹사이트(weather.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23~24일 예상 강수량 분포도(04시 기준). 기상청 제공
23~24일 예상 강수량 분포도(04시 기준). 기상청 제공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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