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까지 예보된 집중호우에 수도권·전남 등 8개 시·도에서 산사태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했다.
22 오후 6시 기준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산림청 산사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로 산사태위기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8개 시·도는 ‘심각’으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충북, 경남은 ‘경계’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작은 위험요인이더라도 산사태 위험지역은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휴양림·야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예약취소 등을 조치하도록 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인천, 23일 밤 12시 이후 서울, 경기, 강원, 충남 일부 지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2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은 최대 120㎜, 호남권과 부산·경남 지역은 최대 100㎜ 수준이다.
일반철도 13개 노선 중 태백·경북·경전(순천~광주송정)·영동(동점~동해)·중부내륙선 등 5개 노선은 오는 27일까지 통제된다. 충북·정선선 등 2개 노선은 내달 19일까지 통제 예정이다. 영동선(영주~동점) 1개 노선은 장기간 운행 중지 상태다. 기타 다른 철도 노선 역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감속 운행하거나 구간별로 운휴를 시행 중이다.
국립공원의 경우 지리산과 다도해 국립공원 등 등 8개 공원 122개 탐방로와 숲길 54개 구간도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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