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오피스텔 화재 10건 중 4건 범인은 바로?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7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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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전자레인지 인덕션 눌러 화재 발생
하남소방서 오피스텔 대상으로 화재 안전관리 강화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자레인지 인덕션을 건드려 화재가 발생한 경우가 잇따르자 하남소방서가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경기 하남소방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오피스텔 52개소 77개동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남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화재 10건 중 4건은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전자레인지 인덕션을 눌러서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 10일 오전 4시께 경기 하남시 망월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고양이가 돌아다니다가 전자레인지를 누르면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696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하남소방서는 1인가구 및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많은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오피스텔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SNS를 활용해 화재예방홍보를 실시한다.

최덕호 하남소방서장은 “여름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전기제품 코드를 뽑거나 전자레인지 잠금장치를 설정하고 외출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오피스텔 화재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하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남=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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