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간 배달앱, 은둔청년 지원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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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필요한 청년 600명 선정
‘포장 주문 5000원 할인’ 쿠폰 제공

서울시가 민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3곳과 고립·은둔청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선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과 전성호 땡겨요 대표, 하재욱 위메프오 대표, 김주형 먹깨비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에 참여한 민간 배달 앱은 서울배달플러스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다. 서울배달플러스는 10% 이상인 배달 앱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2020년 9월부터 운영 중인 민관 협력 공공 배달서비스다.

협약에 따라 민간 배달 앱들은 시의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600명에게 올해 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포장 주문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쿠폰 금액은 1인당 5000원이며 최대 2장까지 받을 수 있다. 또 배달 앱 알림 등을 통해 시의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을 홍보한다. 시는 배달 앱 3곳에 대한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야외활동 연계 포인트 등 추가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배달 앱과의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민간 자원이 고립·은둔청년의 사회 진출에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 4월 고립·은둔청년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하고 고립·은둔청년의 정서 회복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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