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6일 만에 1명 추가…누적 120명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2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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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40명대, 6월 20명대 확진…7월은 3명만
고위험군 노출전 접종 1차 5216명·2차 1656명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가 6일 만에 1명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12일 0시 기준 엠폭스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일 1명이 엠폭스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는 120명이 됐다.

지난 5일 119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일 만이다. 지난달 26일 117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9일 만에 118·119번째 환자가 발생하는 등 확진 빈도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120명 중 5명을 제외한 115명은 지난 4월 7일 이후 확진된 사례다. 월별로 4월 42명, 5월 48명이 확진됐으나 6월 22명으로 감소했고 7월 들어서는 3명만 확진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0시 기준 확진자 119명 중 남성이 117명이다. 연령대는 30대가 68명, 20대 33명, 40대 12명, 50대 5명, 60대 1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90명이 집중된 상태다.

확진자 119명 중 78명은 스스로 의심증상이 나타나 방역 당국에 신고한 사례로, 39명은 의료기관에서 유증상자로 신고한 환자들이다. 2명은 기확진자 역학조사 단계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역학조사에서 국내감염 추정사례는 112명, 해외유입 사례는 7명으로 나타났다. 감염 경로는 성 접촉이 113명으로 가장 많다. 확진자 치료 중 주사에 찔려 감염된 의료인이 1명, 기타 5명은 조사 중이거나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당국은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노출 전 사전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5216명이 1차, 1656명이 2차 접종을 받았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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