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지원하고 보호시설 환경 개선… 사각지대 청소년에 ‘희망의 싹’ 선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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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다시 희망으로] 청소년그루터기재단

같이에듀3 대학생 멘토 보수교육 현장.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제공
같이에듀3 대학생 멘토 보수교육 현장.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제공
2021년 5월에 설립된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청소년을 청소년답게’라는 미션으로 미래 세대인 청소년을 지원하는 청소년 전문 공익 재단 법인이다. ‘생장점만 남아 있다면 잘린 그루터기에서도 싹이 난다’는 의미를 담은 그루터기재단은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발굴과 지원에 집중해 다양한 지원 사업과 연구 활동을 통해 청소년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립 첫해에는 가치 있는 ‘같이’라는 슬로건으로 같이에듀, 같이도시락, 같이서기, 같이허그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에는 희망을 응원하는 ‘꿈’이라는 슬로건으로 꿈칠, 꿈터, 꿈쿡, 꿈길사업을 진행한다.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 지원을 위해 그루터기의 모든 사업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같이’ 가치 있는 미래를 위해
2021년 시작해 올해 3기째 진행하는 같이에듀는 시설 보호 및 이용 청소년 멘티에게 대학생 멘토가 학습을 돕는 일대일 학습 멘토링 사업이다.

2기부터는 시설에서 거주하는 느린학습자(경계성지능장애) 청소년 멘티와 퇴직 교원 멘토를 매칭해 보다 전문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몸이 불편해 식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 부모 가정 및 조손 가정에 있는 영케어러 청소년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같이도시락’은 작년에 이어 올해 2차로 진행해 6월 마무리된다. 같이도시락은 전문 영양사의 청소년 맞춤 설계 식단으로 구성된 3∼4인분 양의 반찬 및 과일 도시락을 매주 집 앞으로 배송해줘 영케어러 청소년의 돌봄 부담 완화와 온 가족이 건강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외 기초 생계를 지원해 청소년의 자립을 돕는 ‘같이서기’와 범죄 피해 청소년 심리·정서 회복을 통한 일상생활 복귀 지원 사업 ‘같이허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꿈’을 향한 희망의 응원가
특히 올해 시행된 ‘꿈을 칠하다’라는 의미의 ‘꿈칠’은 장애(조) 부모 가정 청소년과 시설 보호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에게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꿈을 계획하고 목표를 실천해 미래를 채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IT, 과학, 음악, 예술, 체육 등 8개의 분야로 나뉘어 체험활동 및 멘토링을 이어가며 결과 공유회를 통해 구체적인 재능 계발 목표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자립 준비 청소년 및 아동복지시설의 환경 개선 지원 사업인 ‘꿈터’는 환경 개선이 시급한 전국 자립 준비 청소년 및 아동청소년복지시설을 선발해 인테리어, 해충 퇴치, 공기정화 식물 배치 등을 통해 자립 준비 청소년 및 시설 보호 청소년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사업이다.

또한 시설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 준비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쿠킹 클래스 ‘꿈쿡’을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자립 준비 청소년뿐 아니라 시설 보호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방 영웅 청소년 자녀 대상 문화 체험 활동 및 자조 모임 지원 사업 ‘주니어히어로즈 힐링캠프’, 다문화 청소년 지원 사업 등 청소년이 청소년답게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한 모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모금된 개인의 후원금은 운영비나 수수료를 제하지 않고 전액 청소년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운영해 기업의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 및 후원 관련 문의는 청소년그루터기재단 홈페이지 또는 유선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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