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만에 발견된 치매 할머니 눈 주변 피멍…경찰 폭행 가능성 수사

  • 뉴스1
  • 입력 2023년 6월 19일 08시 19분


코멘트
ⓒ News1 DB
ⓒ News1 DB
치매를 앓는 80대 할머니가 실종된 지 6시간만에 얼굴 등에 피멍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9일 A 할머니에 대한 폭행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 할머니는 지난 14일 아들과 함께 의정부역 인근 안과에 방문했다가 낮 1시50분쯤 안과에서 가족 모르게 사라졌다. 이후 가족들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6시간이 지난 오후 7시40분쯤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A 할머니를 찾았다. A 할머니는 눈 주변에 피멍이 들고 몸 곳곳에 폭행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는 상태였다.

A 할머니 가족들은 낙상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이 A 할머니를 발견한 곳은 의정부역에서 6km 떨어진 양주시 유양동 유양삼거리 부근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 등을 통해 할머니의 동선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양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