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주민 동의없는 버스노선 조정 반대…시청 앞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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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5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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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부산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서병수 의원실 제공)
15일 오전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부산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서병수 의원실 제공)
부산지역 최다선 의원인 서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5선·부산진갑)이 부산시가 일방적으로 버스 노선을 조정했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서 의원은 15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주민 동의 없는 17번 버스 노선 폐지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시는 강서차고지 개장에 맞춰 기존 버스 노선 중 14개를 변경하고 5개를 신설, 2개 노선은 아예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지난 50여 년간 당감동, 부암동 주민들의 발이 되어왔던 17번 버스 노선도 폐지노선에 포함됐다.

서 의원은 “부산시가 노선 조정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지역인 당감동, 부암동 주민들에게 사전 의견 수렴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17번 버스 노선 일부(당감동~서구청) 구간을 폐지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17번 버스는 당감동, 부암동 고지대를 하루 26대가 7분 간격으로 운행하면서 인근 16개 초·중·고교 학생들의 통학 수단이자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중요한 이동 수단”이라며 “부산시가 납득할 만한 대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노선 조정을 통보한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은 주민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무엇보다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상식적인 행정”이라며 “부산시가 제대로 된 대안을 마련해서 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17번 버스 노선 조정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진구갑 당원협의회는 오는 16일 오전 부산시청 정문 맞은편 인도에서 17번 버스 노선 조정에 반대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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