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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울증갤러리 ‘신림팸’ 20대男 구속…미성년자 협박 등 혐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5-26 06:30
2023년 5월 26일 06시 30분
입력
2023-05-26 06:26
2023년 5월 26일 06시 26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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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미성년자를 유인하고 협박한 의혹을 받는 ‘신림팸’ 멤버가 구속됐다. 신림팸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이용자들이 만든 모임이다.
서울중앙지법은 25일 실종아동법 위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협박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서울 관악경찰서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가출해 실종신고 상태인 미성년자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신림팸 근거지에 머물게 하고 집에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씨가 마약을 투약하고 미성년 연인을 협박한 혐의도 있다고 봤다. A 씨는 각 혐의를 일부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착취 등 신림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신림팸과 비슷하게 우울증 갤러리를 고리로 모인 ‘신대방팸’ 멤버 4명도 입건해 현재 범죄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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