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김포공항 버스 빨라진다”…26일 버스전용차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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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2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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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해 서울시가 26일 오전 7시부터 개화→김포공항 2.0㎞ 구간에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한다. 서울시는 방침 수립, 설계, 협의, 공사 시행, 고시 공고까지 개통 전 과정을 신속하게 추진, 불과 42일 만에 설치를 완료했다.

버스전용차로의 운영시간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10시, 오후 5~9시로,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이번 설치로 그동안 버스전용차로가 없었던 개화~김포공항역 구간이 이어지면서 버스 통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문제와 수도권 교통 현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4월 즉시 현장점검과 동시에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통상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됨에도 1개월여 만에 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할 수 있었다.

시는 국토부와 김포시의 요청을 수용해 강서구, 서울경찰청 등 관련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설치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계·협의·공사·고시 단계를 동시 진행해 조기 개통을 달성했다.

시는 차로 조정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했으며 교통 소통 개선 효과를 위해 서울 진입 구간에 차로를 추가 설치하고(2→3차로) 올림픽대로 방향에 우회전차로 설치도 병행해 추진했다. 도로 확장 역시 버스전용차로 개통 효과와 김포골드라인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긴급 공사로 추진됐다.

다만 개화~김포공항 구간은 고속도로 나들목, 지하차도, 교차로 등이 다수 위치해 버스전용차로 내 일반차량의 진출입이 불가피한 한계가 있다. 또 출퇴근 시간대 1개 차로가 버스전용차로로 이용됨에 따라 승용차 이용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어 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 소통 및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버스전용차로의 원활한 운영과 시민 안내를 위해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한 정보 표출,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 등 교통정보 제공, 현장 관리와 홍보를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의 시급성에 따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개월여 만에 버스전용차로를 조기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문제가 커지자 지난달 26일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신속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통운영 개선 대책’을 통해 시는 버스전용차로 설치와 함께 △버스 증차 협조 및 정류장 혼잡 개선 △서울 진입구간 도로 확장 △신호 운영 개선 △불법 주정차 단속 등 대책을 시행해 버스가 원활하게 운행될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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