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라돌이 모여라” 퍼플섬에 보랏빛 향기가 폴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5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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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만족’ 남도로 오세요]
신안 반월-박지도 라벤더 축제
19일부터 28일까지 열려

보랏빛 퍼플섬으로 유명한 신안군 박지도에서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 신안군 제공
보랏빛 퍼플섬으로 유명한 신안군 박지도에서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에는 무려 1004개의 아름다운 섬이 있다. 이들 섬 가운데 안좌면 반월·박지도는 보랏빛 퍼플섬으로 유명하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 번은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가족과 연인, 모임에서 보라색 옷을 맞춰 입고 퍼플섬을 방문하는 것은 이제 유행이 됐다. 2021년 8월 퍼플섬 선포식 이후 7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안좌 퍼플섬에서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라벤더 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라벤더정원이 조성되고 처음으로 개최된다. 신안군은 퍼플섬 박지도 3만5000㎡ 면적에 프렌치 라벤 6만6000본을 심어 전국 최대 규모의 정원을 조성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농특산물 판매, 맛잇섬 브랜드 제품 홍보, 버스킹 공연, 라벤더 머리 화환 및 부케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이 진행된다. 2021년 세계관광기구(UNWTO)로부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퍼플섬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한 ‘2023 봄철 찾아가고 싶은 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퍼플섬에서는 라벤더꽃 축제를 시작으로 6월 버들마편초 꽃축제, 9월 아스타 꽃축제 등 철 따라 꽃 축제가 열린다.

전남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1시간,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54.5㎞에 자리한 도초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명품 섬이다. 이곳은 18㏊에 달하는 수국 테마공원부터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팽나무 명품 숲길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수국공원은 6월이 되면 산수국, 나무수국, 제주수국 등 이국적인 수국들이 자태를 뽐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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