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생맥주캔’ 4캔 9000원대…‘열풍’에 대형마트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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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7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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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생맥주캔 제품 사진. ⓒ News1
아사히 생맥주캔 제품 사진. ⓒ News1
‘아사히 수퍼 드라이 생맥주캔’(아사히 생맥주캔) 열풍에 국내 대형마트까지 합세했다. 묶음 할인 등 혜택을 앞세웠다.

7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아사히 생맥주캔이 수입맥주 판매 1위를 차지했다. 3일 기준 하루에만 약 1만개 팔렸다.

아사히 생맥주캔 제품은 집에서 생맥주를 머그잔에 따라 마시는 느낌이 들게끔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일명 ‘거품 나는 맥주 캔’으로 일본에서 먼저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5월부터 국내 아사히 생맥주캔을 한정 수량 선보였다. 인기가 높은 제품이라 국내 유통업계 사이에서는 최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사히 생맥주캔은 올해 7월 정식 출시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일부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며 “4일부터 전점으로 확대해 판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별로 상황이 달라 품절 가능성이 높다”며 “별도 구매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아사히 생맥주캔을 당분간 4캔에 996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4일부터 구성점·수원점·하남점·고양점·위례점·월계점 등 6개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1인당 1박스(24개입)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만3800원이다. 향후 21개점 전 점포로 확대 예정이다.

다른 대형마트도 비슷한 분위기다. 홈플러스는 약 20개점에서 아사히 생맥주캔 입고 즉시 완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말을 거치면 전량 완판될 것으로 예상했다. 4일부터 1인당 1박스(24개입) 구매 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10일까지 홈플러스 마트 80개점에서 4캔 기준 1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한 캔에 3000원인 제품을 17일까지 4캔 구매 시 1만400원에 판매한다. 구매제한은 따로 없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대형마트·편의점 업계간 더 많은 맥주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눈치싸움이 치열하다”며 “구매수량 제한 등 소비자들의 원활한 제품 구매를 위해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사히 생맥주캔 인기에 편의점 업계 초도 물량은 모두 소진됐다. CU·GS25·세븐일레븐 3사 모두 발주 중단된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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