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고기 판매’ 식당 절반 이상이 경주마 사용

  • 뉴스1

17일 오전 제주 5·16도로에 위치한 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347호 제주마들이 풀을 뜯고 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겨울철 진흥원에서 방목하던 제주마를 매해 4월부터 마방목지로 보내 제주의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재현하고 있다. 2023.4.17/뉴스1
17일 오전 제주 5·16도로에 위치한 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347호 제주마들이 풀을 뜯고 있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겨울철 진흥원에서 방목하던 제주마를 매해 4월부터 마방목지로 보내 제주의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를 재현하고 있다. 2023.4.17/뉴스1
제주 말고기 판매 식당 절반 이상이 더러브렛(경주마)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제주 말고기 판매점 가운데 더러브렛 말고기를 취급하지 않아 인증점에 지정된 식당은 14개업체다.

반면 경주마를 사용하는 전문점은 33개업체로 조사됐다.

도는 더러브렛 말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제주마, 제주산 마, 비육마만 사용하는 업체에 한해 말고기 판매 인증점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도는 또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판매업 등 인허가 업체에서 공급받거나 자체 생산할 경우에는 등급판정을 받은 말고기를 파는 지 등을 현장 심사해 말고기 판매 인증점으로 지정한다.

올해에는 2개 음식점이 인증점 신규 지정을 신청했으며 7월에 현장심사를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도는 올해 인증점 5개 업체에 예산 1억 원을 투자해 노후화된 시설 개보수 및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말고기 판매 인증점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말고기 우수성 홍보 및 품질 향상을 도모해 소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