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선물로 받은 꽃을 들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시내 공원 20곳에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주요 공원 어린이날 행사. 자료: 서울시우선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4년 만에 선보인다. 어린이날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데, 공군의장대의 의장 시범 공연과 파일럿 의상 체험 등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48종이 준비돼 있다.
같은 날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에선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록놀이터’ 행사가 열린다. ‘생물다양성 젠가’ ‘분리배출 비석치기’ 등 어린이들이 놀면서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지식을 익힐 수 있는 9종의 미션 놀이가 진행된다.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은 어린이날 당일 오전 10시∼오후 5시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합창단 공연 등이 포함된 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5월 26일∼6월 4일에는 장미원 엽서 컬러링, 매직 콘서트 등으로 구성된 ‘장미원 축제’도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5, 6일 서울의 대표 나들이 명소인 남산공원·낙산공원·용산가족공원에도 자연 체험, 가족 활쏘기 등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은 개원 50주년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서울팝스오케스트라, EBS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펭수 쇼’ 등을 선보인다.
서울 공원들의 자세한 5월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공원에서 어린이들은 꿈을 키우고 어른들은 동심으로 돌아가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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