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5·18 맞춰 5월 17일 광주서 탑승 시위…서울은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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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5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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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상임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상임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하루 전인 다음달 17일 광주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25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차장에서 ‘국무총리 면담 요청 및 지하철 행동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17일 오후 2시 광주 송정역에서 지하철을 타겠다”며 “장애인의 민주주의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단 서울에서는 당분간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멈출 예정이다. 박 대표는 “(우리 요구에 대한 국무총리의 답변이) 조속히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조속히 올 때까지 기다린다”며 “탑승하지 않고 기다린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국토부 시행령 개정으로 장애인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의 운영 범위가 넓어졌지만 인력이나 재정 지원은 그대로여서 이용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국고 지원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조속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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