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택배 전용 지하철’ 운행…학여울역 유력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30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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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택배만 운송하는 지하철이 운행된다.

서울시는 수서차량기지에서 지하철을 통해 생활물류를 옮기는 사업의 연구용역을 다음달 착수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와 서울교통공사,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협력하는 ‘지하공간을 활용한 도시물류 기술 개발’ 국가과제 일환이다. 교통정체가 없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지하철을 통해 택배를 운송하겠다는 계획이다.

혼잡하지 않은 시간대와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승강장 중 승객이 이용하지 않는 양 끝단을 활용할 방침이다. 화물 운송 전용 철도차량에 택배를 싣고 지상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자동화시스템으로 이뤄진다.

시는 시범사업을 위해 2량 규모의 화물 운송 전용 철도차량을 제작하고 있으며 학여울역, 신당역 등 77개 역을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현재 3호선 학여울역이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2025년부터 수서차량기지에 학여울역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여울역이 연결통로가 있고, 지상부에 환승 주차장이 있어서 유력한 후보지”라며 “연구용역을 통해 다른 역들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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