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제개편 통한 캠퍼스별 특화 발전… 외대형 글로벌 창의융합인재 양성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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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운 총장
박정운 총장
한국외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분야 산업계 수요 증가와 온라인 교육 보편화에 따라 학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외국어계열 유사학과(부)’ 구조 조정을 통해 총 8개 학과를 통합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학제 개편을 완료하여 캠퍼스별 특성화 발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서울캠퍼스는 어문·사회과학 중심의 다국어 데이터 기반 외국학 융합으로 특성화하고, 글로벌캠퍼스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 기술(BT), 문화기술(CT) 기반 실용 학문 융합으로, 송도캠퍼스는 데이터 기반 첨단 과학 대학으로 특화 발전을 추진한다.

AI융합대학, 반도체학과 등 첨단 학과 신설
학제 개편을 통해 글로벌자유전공학부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입생은 1학년 때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소프트웨어, 영어 집중 이수 과정 등을 수강하며 자유롭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2학년이 되면 글로벌캠퍼스에 개설된 전공 중 희망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학제 개편을 통해 신설될 AI융합대학, 반도체학과, Culture & Technology로 선택의 폭이 확대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첨단 기술 접목으로 창의융합 추진
한국외대가 선보일 AI융합대학은 서울캠퍼스에 언어 기술(Language Technology)과 소셜 데이터 사이언스, 글로벌캠퍼스에 AI 데이터 테크놀로지 분야로 특화하여 개별 학문 분야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융합을 도모하고 있다. 다국어 데이터와 지역학을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어문학과 지역학에 강점을 지닌 한국외대의 고유 가치를 극대화하고 첨단 기술과 접목해 사회에 기여할 창의적 성과를 도출하는 방식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분야 학과 신설로 글로벌캠퍼스가 위치한 반도체 특화도시 용인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데이터 청년캠퍼스 운영대학’ 2년 연속 선정
한국외대는 지난해 데이터 사이언스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교육 과정 운영 역량을 갖춘 ‘데이터 청년캠퍼스 운영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학은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 중심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관련 기업에서 빅데이터 직무 취업을 지원하는 인재 양성 사업이다.

한국외대는 2019년부터 AI 시대를 개척하는 글로벌 융합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SW 중심대학을 운영해왔다. 고유의 특성에 맞는 응용 언어학의 관점에서 언어공학개론, 머신러닝과 딥러닝, 자연어 처리 외에도 기초·심화 프로젝트, 기업 멘토와 연계한 프로젝트 기반 실무 교육, 캐글(Kaggle Competition)을 이용한 팀 프로젝트 실습, 한국어에 특화된 자연어처리 실습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언어와 IT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한국외대는 지난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96억 원에 달하는 1차 사업에 이어 신규 사업도 수주하며 총 121억 원 규모의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2021년 NIA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총 42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며 언어와 IT의 조화를 이끄는 외대형 비즈니스 모델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한국외대는 총 3000시간의 한국어-영어, 한국어-다국어 통·번역 훈련 및 평가 등에 활용되는 대용량 코퍼스(Corpus) 구축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 외국어, 통·번역 교육기관으로서 데이터 특화 콘텐츠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취업 역량 강화 사업으로 학생 성공 지원
한국외대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미래 발전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진로 취업과 창업 프로그램 지원은 물론이고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과 외국어 교육 과정, 체계적인 이중 전공 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와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질적, 양적으로 확충하는 등 학습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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