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하철 승하차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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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 따른 입장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철창과 쇠사슬로 이동의 자유 제한을 표현하고 있다. 2023.3.17 뉴스1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법원의 체포영장 발부에 따른 입장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철창과 쇠사슬로 이동의 자유 제한을 표현하고 있다. 2023.3.17 뉴스1
17일 오전 11시44분쯤 서울경찰청 앞에서 남대문경찰서는 박경석 전장연 대표에게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17일 오전 11시44분쯤 서울경찰청 앞에서 남대문경찰서는 박경석 전장연 대표에게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이 출퇴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를 체포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7일 오전 11시45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봉사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박 대표의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박 대표에게 총 18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박 대표는 2021년 1월20일부터 지난 1월20일까지 서울 지하철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경복궁역 등지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하며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기차교통방해, 업무방해)를 받는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가 마지막으로 봤던 기간보다 조금 더 늘었다”며 “원래 (시위 시작이) 2021년 7월27일부터였는데 2021년 1월20일부터로 조금 더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어떤식으로 조사할지는 모르겠지만 들어가서 조사 받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지하철 승하차 시위 관련 출석을 요구한 41명 중 40명을 조사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출석조사를 거부했다.

그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서울시내 경찰서 엘리베이터 현황을 전수조사한 후 편의시설 설치 계획을 발표하면, 3월 중 출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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