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세월호 참사 9주기 “반복되는 비극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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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16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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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및 4.16연대 구성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9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3.16/뉴스1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및 4.16연대 구성원들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9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3.16/뉴스1
세월호 참사 9주기를 한달 앞둔 16일 유족 단체가 이태원 참사 등 반복되는 비극을 막기 위한 안전사회 건설을 촉구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는 이날 오전 세월호 기억공간이 설치돼 있는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통령과 국가가 △세월호참사와 그 후 자행된 진실은폐와 인권침해에 대한 인정 및 사과 △추가조사와 사참위 권고 이행 등 후속 조치 실행 △침몰원인, 구조방기, 참사 관련 대통령 기록물 등 자료 공개 △재발 방지 대책 제시 등을 촉구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9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3.3.16/뉴스1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9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3.3.16/뉴스1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는 불법적인 권력을 사용해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하고, 세월호 침몰 원인을 명확히 밝히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참사를 기억하지 않고, 행동으로 바꿔나가지 않는다면 지난해 10월29일 길을 가다가 159명의 젊은 생명이 희생당하는 비극적인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내달 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폭력의 책임 인정 및 사과와 후속조치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대회를 열 계획이다.

오는 16일 오후 4시16분에는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세월호 참사 9주기 시민기억식을 개최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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