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바이오융합센터를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지역에는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이 없어 제주지역 화장품 기업들은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부담하면서 도외에서 제품 시험·검사를 받아야 했다. 이런 불편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와 제주TP는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현장평가를 거쳐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도내 화장품 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안전관리 기준에 따른 중금속 등 유해물질 검사와 기능성 화장품 함량 분석 등을 지원하겠다”며 “제주 화장품 기업이 청정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험·검사기관과는 별도로 제주TP에서 운영하는 제주 화장품 공장은 연평균 90개가량의 화장품 제품을 수탁생산하고 있다. 식약처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인증과 화장품 산업 국제표준 규격인 ISO-22716 인증도 받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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