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영월군 “무인기 이용해 산불 진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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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재난 대응기술 개발 지원 나서

강원도와 영월군이 드론 등 무인기를 산불 예방과 초기 진화에 적극 투입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섰다.

도와 영월군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재난안전 부처 협력 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되는 ‘다중통합운용 무인기를 활용한 산불 재난 현장 대응기술 개발’ 지원 사업에 공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4년 동안 국비 48억 원 등 총 69억 원을 들여 영월드론전용비행시험장에서 무인기를 활용한 실시간 산불상황 정보 수집·제공 기술 및 산불진화 지원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재난 분야 무인기 관련 실적과 특허를 보유한 주식회사 아이팝,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산림조합중앙회 등이 참여한다.

강원도는 매년 큰 산불이 발생하지만 건조한 날씨와 험난한 지형, 강풍 등으로 초기 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무인기 활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는 무인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불 감시 및 초기 진화 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이어지면 산림 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철 강원도 전략산업과장은 “영월은 중대형 드론의 비행실증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기반이 완성돼 있다”며 “이번 실용화 사업이 선정되면 산불드론 분야의 기술 보급과 인력 양성까지 담당할 수 있는 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영월군#드론#무인기#산불 예방#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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