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뿌리고 외모 비하”…중앙경찰학교도 ‘집단 괴롭힘’

  • 뉴스1
  • 입력 2023년 3월 7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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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교 중앙경찰학교 학교장이 16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1기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2.16. 뉴스1
이명교 중앙경찰학교 학교장이 16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1기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2.16. 뉴스1
중앙경찰학교에서 예비경찰 교육생들이 학교폭력과 따돌림을 당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학교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7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중앙경찰학교는 최근 312기 예비경찰 교육생 6명이 교육생 A씨를 집단으로 괴롭힌 정황을 파악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생활실 등에서 A씨의 행동과 외모를 비아냥거리고 수업 중 A씨의 옷에 불상의 액체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앙경찰학교는 “피해 사실을 정확히 파악한 후 교칙에 따라 엄정조치하겠다”며 “교육생 대상 특별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경찰학교는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해자 6명을 다른 생활관과 학급으로 분리·이동조치하고 피해자 접근(전화·문자 포함)도 금지했다.

한편 중앙경찰학교의 학교폭력 관련 글은 경찰 교육생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난 3일 올라왔다.

중앙경찰학교는 공개채용으로 선발되는 신임 순경과 특별채용으로 선발되는 경장 등을 8개월간 교육하는 기관으로 현재 312기가 재학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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