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소속 의원들이 2030세계박람회(엑스포)의 유치 도시를 결정하는 투표권을 가진 국가를 찾아 부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22명의 의원이 7, 8명씩 3개 그룹으로 나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외교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1그룹은 불가리아와 그리스 등 중남부 유럽, 2그룹은 태국과 스리랑카 몰디브 등 동남아시아, 3그룹은 프랑스와 벨기에, 독일 등 서유럽을 찾아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 중이다. 그룹별로 14일부터 25일까지 7박 9일 또는 9박 11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의원들은 현지 주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참가한 이들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캐릭터인 ‘케이팝 부기’ 인형과 방탄소년단(BTS) 기념품을 준다. 또 현지 시장과 시의회 의장 등 공직자를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30세계박람회의 유치 도시는 올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뒤 171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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