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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 아나운서 등 ‘깡통전세’ 오피스텔 팔아 325억 가로챈 7명 기소
뉴스1
업데이트
2023-02-14 17:40
2023년 2월 14일 17시 40분
입력
2023-02-14 17:05
2023년 2월 14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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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검. 뉴스1
대전에서 속칭 ‘깡통전세’ 오피스텔을 판매해 수백억원대 피해를 입힌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유정호)는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 10일 전 방송사 아나운서·공인중개사 등 주범 4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 7월부터 11개월간 전세보증금이 매매가를 웃도는 속칭 ‘깡통전세’ 오피스텔을 지속적으로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매물로 속여 판매한 혐의다.
또 가공의 인물을 임차인으로 내세우는 방식으로 월세계약서를 위조해 행사한 혐의도 적용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기 피해자는 163명이며, 피해액은 약 325억원에 달한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추가 수사 중인 피의자들도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당 중 한 명인 40대 여성 A씨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공판에서 A씨 측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지만 공범들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면서 “공범자도 함께 재판받기를 원한다”고 요청했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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